(SM5 폐차후기) 내 15년지기 단짝을 보내며......

작성자벚꽃처럼

등록일2026-04-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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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들었던 SM5를 떠나보내며 그간의 소회를 짧게 남겨봅니다.

처음 이 차를 만났을 때의 설렘이 선명한데,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. 


아이들 등굣길부터 가족 나들이까지 우리 집의 온갖 대소사를 함께한 든든한 단짝이었지요.


이제는 라이트도 흐릿해지고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지만, 제 눈에는 여전히 듬직해 보여 폐차장으로 보내는 마음이 참 짠했습니다.

막상 폐차를 하려니 겁부터 났는데, 하루폐차 이팀장님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.

전화 한 통이면 집 앞까지 차를 가지러 오니 생각보다 수월하더군요.

기사님이 차 키를 받아 가실 때 "그동안 우리 가족 지켜주느라 참 고생 많았다"며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.

금세 입금된 보상금과 말소 문자를 보니 이제 정말 이별인가 싶어 시원섭섭하네요.


정든 차를 보내시는 다른 분들도 아쉬운 마음보다는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들만 가득 남기시길 바랍니다. 고마웠다, 나의 SM5!